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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두 가지 흑색종 치료법 개발
▲흑색종(출처=셔터스톡)

12명의 호주 의사와 연구자로 구성된 2개의 대형 연구팀이 흑색종의 전이를 막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기술전문지 피스(Phys.org)를 통해 보고했다.

피부암은 보통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피부의 기저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그리고 멜라닌 세포에 기원하는 흑색종이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가 존재하는 신체 부위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피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피부암 중 발병 사례가 가장 적어서 5%에 불과하지만 전체 피부암 사망률의 77%를 차지한다. 

게다가 흑색종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다른 장기 및 부위들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피부암으로 분류된다. 특히 10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COMBI-AD와 CheckMate 238의 두 시험약은 3기 흑색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했다.

호주 흑색종 연구소 소장 조지아나 V.롱 박사(Georgina V.Long)는 "이번 실험 결과는 흑색종을 치료할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 두 치료법이 환자의 삶의 질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COMBI-AD 시험: 다브라페닙(Dabrafenib) 트라메티닙(Trametinib) 병용 요법
오랫동안 COMBI-AD 실험에 참여한 그룹이 이번 연구를 이끌었다. 그들의 작업은 “3기 BRAF-돌연변이 흑색종 환자에 대한 다브라페닙과 트라메티닙 병용 치료 연구”라는 제목으로 9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발표됐다.

이 연구의 대상은 BRAF V600E 또는 V600K 돌연변이를 가진 3기 흑색종 환자 870명이었다.

438명의 환자는 12개월 동안 매일 두 번 다브라페닙 150mg과 트라메티닙 2mg의 병용 요법을 받았고 나머지 432명은 위약 2종류를 투여받았다.

그 결과 병용요법 군에서 58%, 위약군에서 39%의 생존율을 보였다. 롱 박사는 COMBI-AD는 흑색종 환자의 재발 위험이 낮았으며 두 가지 약을 사용했음에도 독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 CheckMate 238 시험: 니볼루맙(Nivolumab)과 이필리무맙(Ipilimumab) 비교 치료
다른 그룹의 연구자들은 흑색종 치료제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의 비교 치료를 시행했다. 이 연구는 이번 달 NEJM에 "3, 4기 흑색종 환자의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 보조 요법 연구”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

이 연구는 흑색종 절제술을 받은 1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으로 치료를 시행해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니볼루맙을 이용한 보조 요법은 이필리무맙의 보조 요법보다 훨씬 더 뛰어난 생존성과 안전성을 나타냈다.

 

COMBI-AD와 CheckMate 238의 결과는 9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종양학연구회의(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L)에서 발표됐다.

회의에서 롱 소장은 위의 두 시험약의 성과에 대해 “흑색종의 고통을 멈출 날이 멀지 않았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흑색종은 특히 호주에서 많이 발병한다. 호주 정부에 따르면 2017년 이미 1만 3,941건(여성 5,549명, 남성 8,382명)의 흑색종이 새로 발견됐다. 또한 1,839명(남성 1,280명, 여성 559명)이 이미 흑색종으로 사망했다.

호주 흑색종연구협회의(Australian Melanoma Research Foundation, AMRF)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암 사망자 중 3.4%가 흑색종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암 전문가 일부는 흑색종을 호주의 국가 암이라고 우려를 보낼 정도다. 이에 AMRF는 특히 흑색종에 위험한 요소를 선별해서 5가지 흑색종 위험군을 발표했다.
 

Jon Khristian Maclang|이찬건 기자  stoneher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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